토니상 6개 부문을 석권하며 대학로 뮤지컬 브로드웨이 흥행 신화를 만들어낸 ‘어쩌면 해피엔딩’이 전국 투어 매진 기록도 세웠다.
NHN링크는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 16개 도시를 돌며 총 190회 열린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공연이 14일 제주를 마지막으로 전회차 매진 기록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클레어로 열연 중인 전미도. NHN링크 제공
올 2월 부산에서 시작된 이번 전국 투어는 대전, 광주, 용인, 인천, 세종, 전주, 평택, 수원, 창원, 대구, 천안, 울산, 당진, 고양, 제주까지 16개 도시에서 총 78회 공연이 펼쳐졌다. 10주년 기념공연을 놓치지 않으려는 관객이 지방 공연에서도 몰리며 평균 객석 점유율 100%(유료 기준 92%)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서울 공연 역시 112회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초연 때부터 꾸준히 사랑받은 작품이다. 미국 진출에도 성공해서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메이비 해피 엔딩’으로 개막한 후 지난해 토니상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및 작사)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10주년 기념공연에서 올리버역을 맡은 김재범, 신성민, 전성우, 정휘 배우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과 함께한 여행이 정말 행복했다”, “공연을 하며 있었던 수많은 이야기가 확실한 해피엔딩으로 남을 듯하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클레어역을 맡은 최수진, 박지연, 박진주, 방민아 배우는 “로봇이지만 인간 못지않은 다채로운 감정을 느낀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이번 시즌 공연하는 동안 오히려 제가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 등과 같이 마음을 전했다.
‘최고의 클레어’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전미도는 “극장에 찾아와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해피엔딩’ 같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