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타결 소식에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기대해 온 사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수급이 안정화되고 그간 호르무즈 해협 항행에 제약받아온 우리 선박과 선원들을 포함한 모든 선박이 조속히 안전한 운항을 재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협상타결을 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협상 당사국 및 관련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지속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16∼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 정상들이 자리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를 위한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초래하며 국내 물가와 기업 경영, 일상생활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며 “단기간 내 변화를 체감하긴 어렵겠지만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며 회복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바티칸 공식방문 수행 중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두고 “환영할 일”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휴전을 위한 여러 협의가 있었고 그 과정이 꽤 엎치락뒤치락했는데 일단 합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그 합의의 일부분으로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들어있다는 점이 우리에게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