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전국 최초 ‘3D 프린팅펜 활용 해부학 실습’ 진행

동아대학교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두개골·척추뼈 등 입체 구조물을 직접 제작하는 해부학 실습을 전국 최초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16일 동아대에 따르면 건강과학대학 작업치료학과가 전국에서 처음 3D 프린팅펜을 활용해 ‘해부학 모형 제작 실습’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동아대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3D 프린팅펜을 활용해 해부학 모형을 제작한 결과물. 동아대 제공

디지털 헬스케어 교육 확대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실습은 500만원 규모 예산으로 3D 프린팅펜 50대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3D 프린팅펜을 이용해 두개골·척추뼈·어깨뼈 등 다양한 해부학 구조물을 직접 제작하며 인체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교육은 기존 모형 관찰과 이론 중심 해부학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구조물을 만들며 뼈의 형태와 관절의 위치, 인체 구조의 기능적 의미를 함께 학습하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동아대는 설명했다.

 

특히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신체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보조기 제작 및 보조공학 기반 중재를 제공하는 작업치료사에게 필수적인 ‘해부학 지식’과 ‘보조공학적 사고’를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실무형 교육으로 평가받는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별로 모형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에 대해 활발히 토론하는 등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김서영 학생은 “기존 암기 위주의 학습보다 인체 구조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다솔 동아대 작업치료학과장은 “작업치료 교육은 인체 구조 이해를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대상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제 직무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대는 3D 프린팅펜 실습과 함께 의학용어 수업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학습 챗봇’을 도입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도 돕고 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미래 보건의료 환경을 선도할 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