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올해 도입한 ‘천안 관광택시’를 앞세워 소규모·개별 관광객(FIT) 유치에 본격 나섰다.
관광지 간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해설 기능까지 더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노리고 있다.
천안시는 ‘2025~2026 충남·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대중교통 이용 관광객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관광택시는 관광객이 일정과 취향에 따라 여행 코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관광교통 서비스다.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기념관, 천안삼거리공원, 병천순대거리 등 천안의 대표 관광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관광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단체관광보다 개별 자유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관광 흐름에 맞춰 설계된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광객은 차량 이동에 대한 부담 없이 원하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방문할 수 있고, 지역 곳곳의 숨은 관광자원까지 경험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4시간 기준 8만원, 8시간 기준 16만원이며 천안시가 이용요금의 50%를 지원한다. 추가 이용 시에는 시간당 2만원이 부과된다.
관광택시 기사들은 단순한 운전기사 역할을 넘어 관광지와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현장 관광가이드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기사들을 대상으로 관광자원 이해, 친절 서비스, 예약시스템 활용, 현장 실무 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관리도 이어갈 방침이다.
천안시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민관 협업 관광교통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관광택시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앞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할인 이벤트와 홍보 프로모션 등을 추진해 관광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관광택시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독립기념관과 병천순대거리, 유관순열사기념관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는 천안의 역사·문화·먹거리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어 관광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계자 천안시 관광과장은 “관광택시는 관광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천안을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서비스”라며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과 서비스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