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풀장에 물총싸움까지…제23회 고창 복분자·수박축제 19일 개막

고창 선운산도립공원서 19일 ‘팡파르’

전북 고창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제23회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고창의 대표 농·특산물인 복분자와 고창수박, 풍천장어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공연·먹거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전북 고창에서 열린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수박 빨리 먹기 대회를 벌이고 있다. 고창군 제공

축제장에서는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받는 고창수박과 복분자를 직접 구매하고 시식할 수 있다. 수박 빨리 먹기 대회와 장애물 3종 경기, 수박카빙대회, 맨손 장어잡기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맨손 장어잡기 행사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잡은 장어를 현장에서 손질된 장어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어린이 풀장과 물총싸움이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진행되는 물총싸움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체험 행사로 운영된다.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가수 김다현과 강진, 금청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고창 동리창극단 공연과 신나는 예술버스, K-팝 랜덤플레이댄스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해 전북 고창군에서 열린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 수박카빙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작품에 도전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축제장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황토와 해풍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 고창 복분자와 수박을 구매할 수 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판매장 인근에 택배 접수 부스도 운영돼 현장에서 구입한 수박과 복분자를 전국으로 배송할 수 있다.

 

고창 수박은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마쳐 명품 농산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복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 해풍의 영향으로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맛을 자랑한다. 대표 보양식인 풍천장어 역시 여름철 기력 회복 음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와 함께 고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도 둘러볼 수 있다. 고창은 2013년 국내 최초로 행정 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등재됐다.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을 비롯해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 세계지질공원, 운곡 람사르습지 등 다양한 자연·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선운산도립공원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천년고찰 선운사가 어우러진 고창의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무더위를 식히고 고창의 맛과 멋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축제와 함께 세계유산 도시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