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시민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내는 공모전이 열린다.
종로구는 ‘2026 윤동주문학제’ 공모형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는 ‘제13회 전국 초중생 윤동주시화공모전’, ‘제12회 전국 윤동주창작음악제’, ‘제2회 전국 윤동주미디어공모전’ 3개 부문으로 나뉜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윤동주 작품 속에 담긴 우리말의 결, 문학적 가치를 다양한 창작 방식으로 확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화공모전은 전국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윤동주의 시를 주제로 직접 쓰고 그린 시화 원본을 7월14일부터 8월21일 오후 5시까지 윤동주문학관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창작음악제에서는 윤동주의 시를 가사로 삼은 자유 창작곡을 모집한다. 올해는 시 전문을 가사로 삼는 ‘원문 유형’과 일부 구절을 발췌하는 ‘부분 유형’으로 나눠 운영한다. 개인과 단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8월7일 자정까지다.
미디어공모전은 브이로그, 스토리텔링, 다큐멘터리, 숏폼, 릴스, 뮤직비디오, 무용, 연극 등 표현 형식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30초 이상 3분 이내 영상을 제작해 이날부터 8월7일 자정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문학제 공식 행사와 연계해 전시, 상영, 경연 등의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시화공모전 수상작은 전시회와 작품집으로 엮어 선보이고 창작음악제 수상팀에는 음원 제작과 문화행사 공연 기회를, 미디어공모전 수상작에는 상영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재단 문화자산팀 또는 윤동주문학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윤동주가 남긴 우리말의 결, 시어의 아름다움, 문학 정신을 오늘의 언어와 매체로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 청소년과 시민, 예술가들이 윤동주의 시와 우리말의 가치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