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섬진강 본류를 따라 댐 이·치수, 생태 관리 현장을 점검한다.
김 장관은 섬진강 상류에 위치한 섬진강댐을 시작으로 본류를 따라 섬진강홍수통제출장소, 침실습지, 섬진강·보성강 합류부, 수달생태공원, 하동송림공원을 지나 섬진강 하구까지 이동하며 섬진강을 모두 둘러볼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전북 임실에 위치한 섬진강댐을 방문한다. 해당 장소에서 댐 시설을 비롯한 용수 공급 및 수질 관리 현황, 홍수기 대비 댐 운영 방안, 녹조 대응상황 등을 점검한다.
섬진강댐은 1965년 건설된 국내 최초의 다목적댐이다. 동진강 유역과 섬진강 하류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하류 지역의 홍수기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 3억t의 물그릇을 미리 확보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섬진강댐 물 공급 현황과 홍수기 운영계획 등을 보고 받고,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영산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철 수온 상승 및 호우로 인한 녹조 원인물질 유입에 대비해 장마 전 야적퇴비 조치(덮개·수거)를 완료하는 등 녹조 사전 예방을 위한 주요 배출원 관리 강화도 당부할 예정이다.
전북 남원에 위치한 섬진강홍수통제출장소에서는 섬진강 하천관리 현황 및 홍수대응 체계를 살펴본다. 섬진강은 지난 2020년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났던 곳이다. 당시 홍수피해액 4008억원, 인명피해 8명, 주택침수 2940동, 이재민 4362명이 발생했다.
섬진강 유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이 보전·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국가지정습지인 전남 곡성의 침실습지도 방문한다. 이곳 습지는 섬진강 중·상류부에 위치한 자연형 하천습지로 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2016년 1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김 장관은 전남 구례 수달생태공원, 경남 하동군 하동송림공원 등을 방문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속적 관리를 지방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섬진강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긴 강으로 5대강 중 가장 우수한 수생태계 건강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섬진강을 만들기 위해 유역 통합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