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 갱신… 경기 지역 최초

전국 9번째 쾌거…2030년까지 아동 권리 기반 ‘지속 가능한 행정 모델’ 인정
조례 개정·원탁토론회 등 4년간의 두터운 아동 정책 성과 종합 평가 결실
‘제3차 기본계획’ 가동…안전·참여·포용·미래 등 4대 방향 중심으로 돌봄 강화

경기 수원시가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갱신하며, 아동 권리 행정의 선도 지자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국에서 9번째이자,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최초의 성과다.

 

수원시의 아동권리교육.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갱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7년 9월 아동친화도시 첫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22년 5월 한 단계 높은 ‘상위 단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난 4년간 수원시가 거둔 아동 정책 이행 성과와 지역사회 안에서의 실질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갱신을 결정했다. 새 인증 유효 기간은 2026년 6월15일부터 2030년 6월14일까지 4년간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UN) 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에 따라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를 뜻한다. 유니세프는 지방자치단체들을 엄격히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수원시는 그동안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다져왔다. 이와 함께 아동친화도 조사, 아동영향평가, 아동정책 원탁토론회 등을 운영하며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발굴해 왔다.

 

시민 참여형 ‘아이 러브(I LOVE 아이)’ 캠페인을 전개해 아동 권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에도 앞장섰다.

 

수원시의 아동정책 원탁토론회. 수원시 제공

시는 이번 인증 갱신을 발판 삼아 ‘제3차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2026~2029년)’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동의 권리가 중심이 되는 도시, 수원’이라는 비전 아래 수립된 이번 계획은 △안전과 돌봄이 보장되는 안전도시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참여도시 △모든 아동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도시 △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미래도시 등 4대 추진 방향을 골자로 한다.

 

시는 아동이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소통 창구를 넓히고 돌봄·교육·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상위 단계 인증 갱신은 수원시의 아동 권리 기반 행정 체계가 독자적이고 지속 가능한 표준 모델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며 “돌봄과 공공서비스 전반의 혁신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 모두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