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학교가 함께 키우는 미래 인재…” 순창군 ‘농어촌 교육협력지구 사업’ 호응

전북 순창군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농어촌 교육협력지구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 모델을 구축하며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교육지원청과 함께 농어촌 교육협력지구 지원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농어촌 교육의 질 향상에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북 순창장류축제 주무대인 발효테마파크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청소년 어울마당’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배우고 익힌 농악을 선보이고 있다. 순창군 제공

군은 올해 총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학교, 마을 체험 기관이 함께하는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순창의 문화·인적·물적 자원을 교육과정에 적극 활용해 농어촌 학교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교 간 공동 수업을 지원하는 ‘이음 교육과정’을 비롯해 퇴직 교원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우리 마을 선생님’, 지역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지금, 순창’, 장기 생태관찰 프로그램인 ‘스며드는 생태학교’ 등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 ‘해봄’과 도실 꿈나무 영화캠프, 순창장류축제 주무대에서 학생들이 재능을 선보이는 ‘청소년 어울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퇴직 교원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우리마을 선생님’ 사업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정서적 지원을 동시에 제공하며 교육 공동체 활성화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교육 프로그램 ‘지금, 순창’에는 지난해 137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

 

군은 이런 문화·예술·생태 중심 교육이 농촌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확대하고 도농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협력지구 사업이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협력 문화 정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어촌 교육협력지구 사업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이라며 “순창만의 특색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