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봉쇄 현장’ 찾은 민주당… 시위대 수백명에 저지 [한강로 사진관]

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임오경(왼쪽부터), 천준호,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들어가려다 시위대에 막혀 돌아갔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임오경 의원은 17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았다. 민주당 의원들이 경기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시민들이 경기장에 방문한 임오경, 천준호,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항의하며 입구를 막고 있다.
임오경(왼쪽부터), 천준호,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봉쇄 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항의를 받고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 재선거를 요구하는 팻말이 붙어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경찰이 대한체육회 관계자들과 진입을 시도했다가 저지당한 핸드볼경기장 2-1번 게이트로 접근했지만, 시위대 수백명에 가로막혔다. 시위 참가자들은 ‘부정선거’를 외치며 접근도 허락하지 않았다.

 

천 원내수석은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려고 하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존중한다”며 “국정조사를 여야가 합의해 추진하려 하기에 여러분들이 원하는 진상규명이 잘되고, 제도개혁 방안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