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6-18 06:00:00
기사수정 2026-06-17 19:30:34
학사학위 이상 자격 요건 삭제
“창의인재 발굴 위해 기준 혁신”
SK하이닉스가 직원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 학력 장벽을 허물고, 실제 직무 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채용 공고에 명시하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지원 가능’ 등 학력 자격 요건을 17일 시작한 신입사원 수시채용부터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지원자가 보유한 경험과 직무 역량, 기업문화 적합성 등이 일치하면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하고 합격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한 것이다.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특정 학위나 정형화된 스펙만으로는 경쟁력 있는 인재들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 기준을 혁신했다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특히 이 같은 변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AI 시대 인재상과 맥을 같이한다. 최 회장은 최근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본질을 파고드는 ‘생각 근육’과 새로운 기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는 ‘적응 근육’, 다양성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공감 근육’을 언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시채용에서 이례적인 세 자릿수 단위의 대규모 선발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