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A조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멕시코전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멕시코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격파한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멕시코에 골 득실에서 '1' 밀려 A조 2위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승리하면, 200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른 평가전 승리 이후 20년 동안 이어졌던 멕시코 상대 무승 징크스를 끊는다는 각오다.
또한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연승까지 달성한다.
치바스 바예 베르데는 훈련 시작 한 시간 전부터 한국과 멕시코 취재진으로 붐볐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 JTBC 해설위원과 이영표 KBS 해설위원 그리고 향후 이번 대회에는 아쉽게 동행하지 못한 양민혁(토트넘)이 방문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4년 뒤엔 무조건 (2030 월드컵에) 올 것"이라며 양민혁을 독려했다.
오후 4시40분께 검은 천막으로 가려져 있던 훈련장이 개방됐다.
선수단은 둥글게 모여 홍 감독의 지시 사항을 들은 뒤 힘차게 훈련을 시작했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러닝 중 취재진 사이에 있는 박지성을 보자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러닝을 마친 선수들은 코디네이션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다음으로 2인 1조로 묶여 제자리 스텝 후 바닥에 놓인 콘을 먼저 집는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결전을 앞둔 선수들은 함성을 지르고 웃음을 터뜨리며 긴장감을 풀었다.
이후 홍명보호는 론도(볼 빼앗기) 훈련을 진행했다.
골키퍼 그룹 중 김승규(도쿄)를 제외한 조현우(울산)와 송범근(전북)이 론도에 참여한 게 눈에 띄었다.
취재진에게 허락된 시간은 15분이었고, 선수들은 1시간가량 구슬땀을 흘린 뒤 멕시코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한편 훈련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박지성은 "(체코와) 1차전에서 워낙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표는 "양 팀 모두 되게 조심스럽게 경기할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멕시코전에서 득점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전망했다
<뉴시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