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구의 집값이 지난주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0.27% 올랐다.
자치구별 동향을 살펴보면 성북구와 도봉구 등 강북 14개구 지역의 평균 상승률이 0.29%를 기록하며 한강 이남 11개구 지역의 상승률인 0.26%를 다소 웃돌았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가 종암동과 길음동의 중소형 규모 위주로 0.40%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봉구는 창동과 방학동의 대단지 위주로 0.38% 올랐으며 은평구는 응암동과 수색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대문구는 답십리·전농동 위주로 0.35%, 강북구는 미아·번동 위주로 0.33%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가 구로동과 개봉동의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0.39% 올랐다. 강서구는 가양동과 내발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0.32%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밀집한 강남구는 압구정동과 역삼동 위주로 0.31% 상승했으며 송파구는 잠실동과 방이동 위주로 0.28%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영등포구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0.26% 상승했다.
◆ 화성 동탄구 2.22% 급등하며 경기 지역 독주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을 넓히며 0.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에서 가장 가파른 움직임을 보인 곳은 화성 동탄구다. 화성 동탄구는 청계동과 영천동의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무려 2.22% 상승하며 경기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성남 분당구는 야탑동과 정자동 주요 단지 위주로 0.49% 올랐으며 성남 중원구도 은행동과 금광동 위주로 0.46%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는 중앙동과 부림동의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0.30% 하락했다. 화성 만세구 역시 향남읍과 남양읍 위주로 0.11% 떨어지며 지역 내 편차를 나타냈다.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가 0.12% 오르며 전체적으로 0.04% 상승을 기록했다.
◆ 세종시 상승 반전 성공했으나 지방 시장은 대체로 보합
지방 아파트 시장은 전체적으로 0.00%를 기록하며 보합세에 머물렀다. 지난주 0.21% 하락하며 침체가 깊었던 세종시는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소담동과 새롬동의 준신축 단지와 주요 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대 광역시는 평균 0.01% 하락하며 침체 분위기가 이어졌다. 광주가 0.09% 떨어진 가운데 북구가 신용동과 문흥동의 소형 규모 위주로 0.14% 하락했고 광산구는 신창동과 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0.10% 떨어졌다.
대구는 중구가 대신동과 대봉동 위주로 0.05% 상승했으나 서구가 중리동과 평리동 대단지 위주로 0.13% 밀리면서 전체적으로 0.02% 하락했다. 8개 도 지역에서는 전북이 전주 완산구와 덕진구의 활약에 힘입어 0.07% 상승세를 유지했다.
◆ 임차 수요 몰리는 서울 전세시장…성동·송파구 중심으로 급등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11%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서울(0.30%)과 수도권(0.21%)이 전세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강북권(0.32%)에서는 성동구가 행당동과 옥수동 위주로 0.53% 급등하며 서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는 길음동과 장위동 위주로 0.43% 올랐으며 노원구는 상계동과 중계동의 학군지 단지를 중심으로 0.42% 상승했다. 동대문구 역시 답십리동과 전농동 대단지 위주로 0.37%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강남권(0.29%)에서는 송파구가 잠실동과 신천동의 주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0.50% 올랐다. 관악구는 봉천동과 신림동 위주로 0.36% 상승했고 구로구는 개봉동과 구로동 위주로 0.3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영등포구(0.32%)와 동작구(0.27%) 역시 대단지와 역세권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 유입되는 흐름이다.
◆ 경기 동탄·광명 전셋값 강세…과천·이천은 하락세
경기 지역의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9%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화성 동탄구가 반송동과 목동의 대단지 위주로 0.87% 급등하며 매매에 이어 전세 시장에서도 독주 체제를 굳혔다.
신축 입주 여파가 정리되고 있는 광명시는 하안동과 광명동 위주로 0.49% 올랐으며 성남 수정구는 신흥동과 태평동의 중소형 규모 위주로 0.41%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는 중앙동과 부림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19% 하락했고 이천시도 증포동과 송정동 위주로 0.18%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인천(0.08%)은 연수구(0.15%)와 미추홀구(0.12%)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 전세시장(0.02%)은 수도권에 비해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세종시의 약진이 돋보인다. 세종은 보람동과 반곡동의 정주 여건이 좋은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소화되며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11%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5대 광역시(0.03%)에서는 울산이 남구 신정동 위주로 0.12% 올랐고 부산은 해운대구 준신축 위주로 0.06% 상승했다. 반면 광주(-0.05%)와 제주(-0.04%) 등은 신규 입주 물량 부담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