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30도에 에어컨 ‘쌩쌩’…냉방병 주의보

감기·몸살과 증상 비슷…냉방기기만 꺼도 금방 나아져

최근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때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이 ‘냉방병’이다. 

 

냉방병은 감기 몸살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냉방기기만 꺼도 금방 나아지는 질환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냉방병은 감기 몸살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냉방기기만 꺼도 금방 나아지기 때문에 과도한 냉방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이에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걸린다.

 

냉방병은 추위를 타거나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혈액순환 장애로 얼굴이나 손발이 붓고 소화불량, 설사와 같은 위장관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불순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가벼운 감기나 몸살에 걸렸을 때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들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냉방병은 너무 낮은 온도로 냉방기기를 가동하는 것을 멈추기만 해도 낫는다는 것이다.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지 않고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냉방병의 예방법도 마찬가지로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너무 크지 않도록 조절하고, 주기적으로 냉방기기를 끄고 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면 된다.

 

만약 냉방기기를 장시간 써야 한다면 차가운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실내에서도 긴소매의 겉옷을 챙겨 입는 게 좋다. 찬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는 것만 해도 냉방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덥다고 찬물이나 찬 음식을 과도하게 많이 먹는 것도 냉방병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서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샤워나 목욕을 할 때 차가운 물이나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체온에 가까운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과로나 수면시간 부족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덥지만 자주 밖에 나가는 등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