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델 야노 시호(50)가 몸매 관리를 위해 챙겨 먹는 건강 주스를 공개했다. 50대에도 탄탄한 몸을 유지하는 그의 식습관에 관심이 쏠린다.
야노 시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야노시호 YanoShiho’에 공개한 질의응답 영상에서 몸매 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요가와 킥복싱을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한다”며 “아침에는 직접 만든 생주스를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 당근, 비트, 시금치, 케일, 샐러리, 오이, 레몬을 넣는다”며 “재료가 다 있으면 전부 넣고, 없으면 몇 가지를 빼기도 한다. 매일 마신다.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 쓴다”고 설명했다.
◆ 비트의 질산염, 혈류 개선에 도움
야노 시호가 마시는 주스는 사과(Apple), 비트(Beet), 당근(Carrot)을 갈아 만든 이른바 ABC주스에 여러 채소와 과일을 더한 음료다.
비트는 ABC주스의 핵심 재료다. 비트에 들어 있는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관을 넓히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운동할 때 근육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비트 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혈압이 낮아지고 운동 능력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 루테인·비타민K 풍부한 케일·시금치
케일과 시금치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하다. 두 성분은 눈의 황반을 보호하고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를 늦춘다.
케일은 비타민K 함량도 높은 편이다. 비타민K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출혈이 생겼을 때 혈액을 응고시키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시금치에는 베타카로틴과 엽산, 비타민C, 철분 등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피부와 점막을 보호한다.
레몬을 함께 넣은 이유도 있다. 레몬의 비타민C는 시금치에 들어 있는 식물성 철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
◆ 식이섬유 풍부해 장 운동 촉진
사과에 들어 있는 펙틴은 대표적인 수용성 식이섬유다.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 환경을 개선한다.
사과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도 들어 있다. 퀘르세틴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인다.
비트와 당근, 케일, 시금치 등에 함유된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변 부피를 늘리고 장 운동을 촉진한다. 과일과 채소는 착즙기로 즙을 내기보다 통째로 갈아 마시는 것이 좋다. 과육과 섬유질까지 함께 먹을 수 있어서다.
◆ 샐러리·오이, 낮은 열량과 높은 포만감
샐러리와 오이는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은 낮아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샐러리에 들어 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오를 수 있는데, 칼륨은 체내 나트륨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신장 기능 저하·결석 병력 있다면 주의
다만 건강식이라고 해서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비트와 시금치, 케일, 샐러리 등에 들어 있는 칼륨이 몸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압약이나 이뇨제를 복용 중인 사람도 칼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또 비트와 시금치에 들어 있는 옥살산은 신장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결석 병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