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생태체험’ 고창·군산에 숙박 체험시설 잇달아 개장

전북 서해안권 지자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형 관광시설과 체험형 숙박시설을 잇달아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고창군은 고창갯벌 오토캠핑장 내 글램핑 시설 운영을 본격화하고,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해양레저 복합단지 ‘오션팔레트’를 다음 달 정식 개장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18일 전북 지자체에 따르면 고창군은 심원면 고창갯벌 오토캠핑장 내 글램핑 시설을 19일 정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장하는 글램핑 시설은 총 9개 동 규모로, 지난해 캠핑장 직영 체제 전환 이후 시설 매입과 안전 점검, 정비를 거쳐 관광객을 맞이하게 됐다.

 

전북 고창군이 19일 정식 개장과 함께 직영하는 심원면 고창갯벌 글램핑·오토캠핑장 모습. 고창군 제공

고창갯벌 오토캠핑장은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과 인접해 있다. 갯벌체험학습장과 람사르고창갯벌센터, 풍천장어와 바지락 등 지역 먹거리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군은 글램핑장 개장과 함께 해양 치유 프로그램인 ‘갯벌SEA(시)네마’를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고창갯벌을 배경으로 야외 영화 상영을 진행해 숙박과 치유, 체험이 결합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산시는 옥도면 무녀도리에 조성한 해양레저 복합단지 ‘오션팔레트’를 다음 달 10일 정식 개장한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 임시 운영에 돌입해 시설 안전성과 운영 체계를 점검하고, 다음 달 3일부터는 일반 이용객을 대상으로 임시 개장한다.

 

다음 달 10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 해양레저 복합단지 ‘오션팔레트’ 모습. 군산시 제공

오션팔레트는 인공 파도풀과 인피니티풀, 잠수풀, 서핑장, 캠핑장, 해양 체험장, 아쿠아 카페 등을 갖춘 서해안권 최대 규모 해양레저 관광시설이다. 특히 최대 3m 높이의 파도를 구현할 수 있는 인공 파도풀과 고군산군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 스쿠버다이빙이 가능한 잠수풀 등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객을 겨냥하고 있다.

 

군산시는 오션팔레트를 해양레저와 자연 휴양, 체험관광이 결합된 복합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레저레이크와 수상 놀이시설, 대형 튜브형 물놀이시설 등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처럼 전북 서해안권 시군이 각각 해양레저와 생태·치유 관광을 앞세운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대하면서 전북 서해안 관광벨트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글램핑장과 갯벌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여름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군산시는 오션팔레트를 통해 고군산군도를 서해권 대표 해양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갯벌의 자연환경과 지역 특산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오션팔레트 시설의 안전성과 운영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