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스페인서 실신...“되게 상쾌하고 좋았다”

영화감독 장항준이 해외 촬영 일정 중 예기치 못한 건강 이상으로 현지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던 경험을 전했다.

‘밥친구 보장 토크의 축복이 끊이질 않네 장항준X최화정 입담 대폭발[비밀보장 574회]’ 영상 속 자신의 일화를 공개한 장항준. 비보티비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영상 ‘밥친구 보장 토크의 축복이 끊이질 않네 장항준X최화정 입담 대폭발[비밀보장 574회]’에는 장항준과 방송인 최화정이 출연해 다양한 일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항준은 방콕으로 떠난 우정여행에서 러닝을 하다 부상을 입어 병원 신세를 졌다는 사연을 들은 뒤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과거 연출팀과 함께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방문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여행지 방문을 위해 연출팀은 경유지로 두바이에 갔고 팀원 중 1명이 ATV를 타다 차가 뒤집어 진 사고를 전했다. 해당 사고로 그 사람은 두바이 여행만 하고 돌아갔다고.

 

또 제작진의 제보로 장항준 본인의 일화도 공개됐다. 스페인에 방문한 장항준은 “아침에 혈압약을 먹는데 나갈 때 되니 ‘내가 혈압약을 먹었나’ 헷갈렸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하나를 또 먹었고 총 2개의 알을 먹게 됐다.

 

이후 뛰기 시작한 그는 “되게 상쾌하고 좋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정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부터 그는 눈앞이 캄캄해지기 시작했다고.

 

이후 일행들과 카페에 들러 휴식을 취하던 중에도 그는 평소처럼 대화를 이어갔다. 장항준은 자신이 원래 말이 많은 성격이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러다 결국 쓰러졌다고 회상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일행들이 “감독님 왜 그러세요”라며 크게 당황하자 지나가던 독일 의사가 그의 앞에 멈춰 섰다.

 

이어 당시 기억나는 장면으로 자신이 바닥에 누워 있고 주변 사람들이 다리를 들어 올린 채 상태를 살피던 모습을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날 이렇게 내려다보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진이 영어로 질문을 건넸지만 그는 영어에 미숙해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우연히 같은 카페에 있던 한 여성이 스페인 병원 응급의학과 간호사였던 사실도 밝혀졌다. 장항준은 “독일인 의사와 현지 응급의료 간호사가 그 상태에서는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한다”고 당시 심각성을 표현했고, 그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병원으로 이동했다.

 

별다른 치료 없이 안정을 취하는 데 8시간을 보냈지만, 퇴원 절차까지 포함해 약 8시간이 걸렸다고. 

 

이날 장항준은 병원에서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그는 “완벽하지 않아서 완벽한 여행”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