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지역 상권과 관광을 연계한 이른바 ‘숲세권’을 핵심 인프라로 하는 도시 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90억원을 투입해 기후대응도시숲, 도시바람길숲 등 도내 30곳에 다양한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관광·상권과 연계하는 ‘체류형 녹색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그간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 흡수 등 환경 보호에 치중했던 도시숲 정책을 지역 경제 활성화란 질적 성장으로, 그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도가 주목한 가장 대표적인 성공 모델은 창원의 가로수길과 진해 일대의 벚꽃 명소다. 창원시에 따르면 올해 열린 제64회 진해군항제 기간에 334만명이 방문해 390억원을 소비했으며, 13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 또한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나무들로 유명한 창원 가로수길 역시 카페와 맛집, 문화공간이 녹지와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