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외식업계가 사용처 알리기에 나섰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bhc와 큰맘할매순대국 가맹점을 중심으로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하며 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유가 상승과 고물가로 인한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지원 제도다.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60만원이 지급되며, 신청은 7월 3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지급받은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남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은 본사 직영점과 일부 매장을 제외한 bhc 전국 2200여개 가맹점과 큰맘할매순대국 가맹점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장 방문 결제는 물론 bhc 자체 앱과 일부 배달앱의 ‘만나서 결제’ 방식도 가능하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원금을 받은 경우에는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통한 결제도 지원된다.
회사는 이와 함께 자사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신규 고객과 장기 미구매 고객에게 쿠폰팩을 지급하고, ‘뿌링퀀시 챌린지 시즌6’ 이벤트를 통해 신메뉴 구매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금 사용 여부는 브랜드가 아니라 매장 운영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정부 기준에 따르면 개인 점주가 운영하는 가맹점은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지만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같은 간판을 달고 있더라도 직영점에서는 결제가 거절될 수 있는 이유다.
bhc가 ‘직영점 제외’를 별도로 안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배달앱 결제 역시 방식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온라인 선결제는 원칙적으로 제한되지만 배달 주문 후 기사나 매장에서 직접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식은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외식업계는 사용처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는 지원금으로 식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가맹점은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지원금이 지급되는 기간 동안 치킨과 외식, 배달 수요가 일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매장 안내문 부착과 앱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다만 소비자는 결제 전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같은 브랜드 매장이라도 직영점이나 일부 특수상권 매장은 사용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원금 사용 가능 여부는 브랜드보다 개별 매장 기준으로 결정된다”며 “매장 입구나 계산대에 부착된 안내문을 확인한 뒤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