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6-20 10:27:42
기사수정 2026-06-20 10:27:41
굵은 빗줄기에 나무 쓰러짐, 교통사고, 고립 신고 등 잇따라…"인명 피해 없어"
20일 오전 한때 시간당 20㎜ 안팎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밤새 비 피해로 충남에서는 나무 전도 신고, 교통사고, 고립 신고 등 9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서 안전 조처하거나 구조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0시 17분께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터널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와 오전 0시 39분께 예산군 예산읍의 한 아파트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오전 4시47분께부터 당진, 천안, 금산에서도 나무 전도 신고가 잇따르는 등 모두 7건의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안전 조처에 나섰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5시 51분께 당진시 고대면의 비탈길에서 승용차 단독사고가 나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6시 6분께 아산시 실옥동 곡교천에서는 "낚시 도중 강물이 불어나 강에 갇혔다"는 낚시꾼의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낚시꾼은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히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도 이날 오전 3시 48분께 중구 문화동 도로 위에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처됐다.
오전 6시 23분께 동구 삼괴동에서는 주행 중이던 택시가 전복돼 택시 운전자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세종에서는 이날 오전 5시 22분께 장군면 금암리 단독주택 마당에서 불이나 22분 만에 꺼졌다.
이에 앞서 오전 1시 33분께 연서면 월하리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지붕 전선에 스파크가 튀는 등 전기가 새는 것 같다"는 주인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처됐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에서 발달한 구름대 영향으로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서 이날 오전 시간당 15∼20㎜의 비가 쏟아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정안(공주) 79.0㎜, 청양 67.5㎜, 서산 66.6㎜, 양화(부여) 64.0㎜, 계룡 62.0㎜, 대전 52.6㎜, 세종 40.4㎜ 등이다.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공주, 청양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충남권 곳곳에서 이날 저녁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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