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슈퍼브레인’ 장착… 1회 충전으로 611㎞ 거뜬 [모빌리티]

BMW 노이어 클라세 모델 ‘뉴 BMW iX3’

BMW 코리아가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뉴 BMW iX3’(사진)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뉴 iX3는 BMW의 미래 비전을 집약한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를 적용한 첫 양산 모델로, 신형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차량 제어 시스템을 장착했다. 운전자는 전면 유리 아랫부분에 배치된 ‘파노라믹 비전’을 통해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3D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내비게이션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손이 닿는 범위를 고려해 운전석 쪽으로 17.5도 기울여진 형태로 설계됐다.

 

4개의 고성능 컴퓨터 ‘슈퍼브레인’이 차량을 제어하며 기존보다 최대 20배 강력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주행 역동성을 담당하는 ‘하트 오브 조이’ 시스템은 가속, 조향,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해 보다 정교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파워트레인에 6세대 BMW 이드라이브(eDrive)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기존 대비 20% 높였다.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는 각각 30% 향상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 인증 기준 최대 611㎞며, 복합전비는 4.8~4.9㎞/㎾h다. BMW 최초의 800V 고전압 아키텍처(차량 전반의 전기·전자 시스템 설계 구조)를 적용해 최대 350~400㎾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10분만 충전해도 약 250㎞를 달릴 수 있고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1분 걸린다.

 

운전자가 차량에 다가가 충전을 준비하면 충전구 덮개가 자동으로 열리고, 충전이 끝나면 자동으로 닫히는 ‘인텔리전트 충전 플랩’ 기능과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 공유 기능(V2L·Vehicle to Load)도 기본 적용됐다.

 

외관은 1960년대 BMW의 대표 스포츠 세단인 노이어 클라세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게 특징이다.

 

신형 ix3는 △50 xDrive SE △50 xDrive M 스포츠 △50 xDrive M 스포츠 프로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7990만원, 8690만∼8710만원, 9190만원이다.

BMW 코리아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모델인 ‘뉴 iX3 50 xDrive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총 30대 한정 판매되며 22인치 M 알로이 휠과 BMW 인디비주얼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외장 색상은 프로즌 스페이스 실버 메탈릭 7대, 스페이스 실버 메탈릭 23대로 구성된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뉴 iX3는 노이어 클라세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자 BMW 전동화 전략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핵심 차량”이라며 “디자인과 디지털 경험, 주행 성능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