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드 발사대 6기 성주기지 복귀

중동 전쟁 당시 경북 성주기지 밖으로 이동했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차량) 6기가 모두 성주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드 1개 포대는 발사대 6기와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다.

21일 경북 성주군 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사드 발사차량 일부가 재배치돼 있다. 중동 전쟁 당시 성주기지에서 반출됐던 발사차량이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지난 3월 성주기지에서 이동한 사드 발사대는 미군 대형 수송기의 이착륙이 잦은 경기 오산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발사대에 탑재된 사드 요격미사일을 중동 지역으로 보급하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당시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중동 지역 미군 사드 포대가 요격미사일을 소모하면서 추가 보급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발사대 등 사드 체계 자체가 국외로 반출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실제 일부 발사대는 오산기지로 이동한 뒤 순차적으로 성주기지로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4월21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어떤 사드 시스템도 옮기지 않았다. 사드는 여전히 한반도에 있다”며 “우리는 탄약을 보내고 있고, 일부 탄약은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은 발사대 6기가 모두 성주기지에 재배치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작전 보안상 이유로 구체적인 병력 이동이나 전력, 작전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미군 전력 배치와 대비태세에 관한 사항은 브런슨 사령관의 의회 증언 내용을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