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에게 전 재산이 담긴 통장을 건네며 프러포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안정환은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 프러포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남궁민의 프러포즈 영상이 화제로 언급됐다. 진행자 김성주가 “프러포즈를 직접 기획한 것이냐”고 묻자 남궁민은 “어렸을 때부터 할리우드 영화를 많이 봐서 내가 프러포즈를 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안정환을 향해 “프러포즈 때 통장을 줬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안정환은 “후회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돈을 더 많이 담아서 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출연진이 통장 잔고를 궁금해 하자 안정환은 “성인이 된 뒤 모은 돈 전부였다”고 밝혔다. 남궁민이 “전부 다 공개한 것이냐”고 재차 묻자 안정환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현석은 “우리 때는 프러포즈 같은 거 없었다. 부모님이 대충 날 잡아주면 결혼해서 살다가 애 낳았다. 프러포즈는 배부른 사람들이나 하는 거였다”고 주장했다.
윤남노는 “나는 콘셉트가 아니라 진짜로 해보고 싶은 게 있다. 횡성한우 아니면 대패삼겹살 식당에서 고기를 맛있게 굽고 파채를 부케로 주고, 결혼반지를 된장찌개에 넣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자 남궁민은 “윤남노씨는 진심인 것 같다. 이해해보려고 노력 중”이라면서도 “상대 여성이 윤남노씨 성격을 알고 사랑이 담긴 프러포즈라는 걸 알면 감동할 수 있지만, 보통의 여성은 ‘장난하나?’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안정환은 2001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