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연일 급등하며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SK하이닉스[000660] 시가총액은 2천50조8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 시가총액(2천87조1215억원)의 98.23%에 해당한다. 두 종목 시가총액 격차는 37조331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341.9%나 오르면서 더 가파른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률 격차의 주된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의 '반도체 쏠림' 심화가 꼽힌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집중도가 높은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도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지닌 탓에 최근의 반도체 초강세 수혜를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 시각이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SK하이닉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미국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