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선박 침수·충돌 사고 잇따라

전북 군산 해역에서 장기 계류 중인 선박이 침수되고 항내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해양 사고가 잇따랐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1분쯤 군산시 옥도면 선유2구항에서 정박 중이던 한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는 인근 어선 선장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해당 선박에는 승선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변 해상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도 확인되지 않았다. 침수된 선박은 폐업 신고 이후 선착장에 장기간 묶여 있던 유람선으로, 신고 당시 선미 부분이 물에 잠기고 있었으며 현재는 선체 대부분이 침수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그동안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이 선박을 관리해 왔으며, 지난해 선박 내 경유 600ℓ를 사전에 수거해 현재 선체 내부에는 잔존 유류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22일 오전 2시 11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2구항에서 장기간 묶여 있던 유랍선이 바닷물 속에 가라앉아 있다.군산해경 제공

이어 오전 6시33분쯤에는 군산항에서 82t급 예선과 근해안강망 51t급 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두 선박 일부분이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나 해상 오염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예선 우현 선미와 어선 좌현 선수가 부딪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항내 운항 과정과 충돌 경위, 정확한 선체 손상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