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6-23 06:00:00
기사수정 2026-06-23 00:43:10
제주도·움느고비주 업무협약
2027년부터 농업인력 입국 절차
제주도가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농업 인력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몽골 움느고비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몽골 움느고비주 지방행정청에서 오영훈 지사와 엔크밧 나산부얀 움느고비주지사 등 양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움느고비주는 몽골 최남단에 위치한 가장 큰 주로, 몽골어로 ‘남고비’를 뜻한다.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일부 오아시스 지역에서는 채소 재배가 이뤄지며 고비 지역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관광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수요가 증가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기존 베트남 닌빈성, 몽골 우브르항가이주에 이어 움느고비주까지 계절근로자 도입 협력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계절근로자 선발·교육·송출과 체류 관리 전반에서 협력체계를 갖추고, 근로자 인권 보호와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협약식에서 “제주 농업 현장의 인력난을 덜고, 계절근로자 도입 체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제주는 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안정적인 체류 관리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움느고비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엔크밧 나산부얀 움느고비주지사는 “움느고비주 근로자들이 제주 농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양 지역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2027년부터 움느고비주 계절근로자 선발·입국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