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인천 송도시대 개막… 착공 2년 만에 1공장 사용승인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운전
美 시러큐스캠 생산량의 3배
그룹 미래 먹거리 성장 탄력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제1공장 건설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송도시대’의 문을 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낙점한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이 본격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2일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제1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 1공장 사용승인은 2024년 착공 이후 약 2년 만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설 프로젝트 중 빠른 수준의 사업 추진 속도를 보여준 사례다.

특히 제1공장은 1만5000ℓ 배양기 8기를 통해 연간 총 12만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현재 미국에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러큐스 캠퍼스의 생산규모(4만ℓ)의 3배에 달한다.

이번 사용승인 획득은 부지 조성과 건축·토목 공사를 비롯해 생산설비, 배관, 전기·제어 시스템 등 생산시설 전반의 물리적 구축을 마친 것을 의미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통해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그룹의 ‘미래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 방문 당시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았다. 그는 2년 전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에서도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속도와 품질, 생산 유연성을 모두 갖춘 통합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CDMO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