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와 손잡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에 대응한 전방위적인 국비 확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우주항공 중심도시 도약’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등 고흥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대형 국책 사업들을 정부 예산안에 대거 안착시키기 위한 당정 공조 체제가 본격 가동된 것이다.
22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위원회와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전격 개최했다.
중앙정부의 세수 결손 기조 속에서 선제적 국비 확보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한 군 지휘부 간부 공무원들과 지역구 의원인 문금주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당정은 고흥군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3대 미래 전략산업’과 ‘3대 교통인프라 구축’ 등과 연계된 총 22개 핵심 현안 사업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예산 반영을 위한 세부 전략을 조율했다.
가장 이목을 끈 핵심 의제는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 선점을 위한 정무적 과제들이다. 당정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촉구를 필두로 △우주발사체 특구 내 제2우주센터 조성 가속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고흥의 고립성을 탈피하고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SOC 사업인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고흥 우주선(철도) 건설의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 방안도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이 밖에도 국책 상징성이 높은 △국립 소록도병원 관리권의 고흥군 이관 등 해묵은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천명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비약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우리 군의 핵심 사업들이 얼마나 반영되느냐에 모든 사활이 걸려있다”라며 “오늘 논의된 22개 핵심 현안들이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해 최종 예산안에 확정될 수 있도록 민주당과 긴밀한 핫라인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문금주 의원은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 여건이 여느 때보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흥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단계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군과 상시 소통하며 단순한 약속을 넘어 실질적인 예산 확보 성과로 시도민들께 화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