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찬식 민정수석에 "檢개혁 완수 결과 보여줄 수 있는 인사"

與일각 '檢출신 임명' 우려에 "檢개혁 의지뿐 아니라 이해도도 중요"
지지율 하락엔 "무감안해"…"트럼프, 李대통령과 첫 통화부터 '골프' 물어"
(에비앙=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7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3일 여권 일각에서 검찰 출신인 한찬식 민정수석 임명과 관련, 이른바 검찰 개혁 측면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검찰개혁의 의지와 능력도 보지만, 내부적인 파악 정도도 매우 중요하게 봤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정 2년 차를 고민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책임성 강화라는 부분, 민정수석으로서 할 일을 얼마나 잘 해낼 것이냐는 부분에 있어서 (개혁) 대상이 된 조직에 대한 이해도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과 변화의 방향에 대한 이해도와 엄정성, 한편으로 이런 정책 과제를 수행해야 할 자리의 무거움을 견뎌야 한다는 부분을 한꺼번에 살펴본 인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희는 지금 이 논란 이상의 책임을 져야 하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며 "검찰 개혁이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한다면 그 완수에 있어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책임성 있는 결과로 보여줄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검찰 출신 인사를 임명해 검찰 개혁 완수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 반대로 검찰 개혁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검찰 조직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검찰 출신인 한 수석을 임명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6·3 지방선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데 대해서는 "이런 징후들에 대해 무감하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장바구니 물가 등을 예로 들면서 "민생과 경제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17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국정 목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5.17 xyz@yna.co.kr

주식시장의 호황 속 그늘을 짚으며 "청년들도 접근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금융자산에서도 양극화가 일어나기 시작할 때 상대적 박탈감이 분명히 있겠다"라고도 진단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로서는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기저 현상들까지 파악해서 민생과 경제 부문에서, 특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효능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최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골프 제안을 받은 일과 관련한 뒷얘기도 소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첫 정상 통화를 했을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는 얼마나 치냐, 몇 타 치냐' 등을 물었다"며 "정상회담에 가서도 묻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도 또 얘기가 나왔고, 다음에는 '이거 해보자'고 트럼프 대통령이 몸으로 표현했다고 하더라"며 "그만큼 친밀감의 표현이기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골프 라운딩이 주요한 소통 창구 중 하나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골프 회동이 추진 중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언제쯤, 어디서라고 잡지는 않았지만 잡을 가능성과 개연성은 꽤 높다"며 "어느 쪽이 더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