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명예훼손' 모스탄, 24일 경찰서 첫 피의자 조사 예정

출국정지 불복 집행정지 소송중…잠실 개표소 시위서 입장 밝힐듯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4일 서울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는다.

2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탄 교수는 24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에서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지난 5월 29일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탄 교수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탄 교수가 지난달 28일 입국한 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법무부에 출국 정지를 신청했고, 법무부는 오는 30일까지 출국 정지 처분을 내렸다.

탄 교수는 출국 정지 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탄 교수 측은 이에 불복해 즉시항고한 상태다.

경찰은 검찰의 재수사 요구에 따라 관련 혐의를 수사 중이며, 이번 조사는 탄 교수에 대한 첫 피의자 대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 교수 측은 조사 종료 후인 24일 오후 8시께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중국이 한국의 부정선거에 개입했다'는 등의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을 빚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