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는 게 공포였다”…이수경·김경란·김대범, 은퇴 고민까지 불렀던 '피부질환'

두드러기·화농성 여드름·아토피로 고통
활동 중단·은둔 생활까지 겪었던 사연

피부에 문제가 생기자 사람을 만나기 싫어졌고, 카메라 앞에 서는 일조차 두려워졌다. 배우 이수경과 방송인 김경란, 개그맨 김대범은 두드러기와 화농성 여드름, 아토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사연을 공개하며 당시의 고통을 전했다.

(왼쪽부터) 이수경, 김경란, 김대범. KBS2·홈앤쇼핑·뉴스1

 

◆ 은퇴까지 고민했다…이수경이 겪은 피부질환의 고통

이수경은 피부질환으로 활동을 중단할 정도의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2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면역력이 많이 약한 편이라 얼굴부터 전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다”며 “그래서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피부질환으로 인한 공백기가 약 5년 정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는 그는 “지금도 주사를 맞고 다니고 있다”며 “원인은 면역력 저하와 스트레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뭐가 그렇게 힘든지도 몰랐다”며 “프리랜서다 보니 일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피부질환으로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밝힌 배우 이수경.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캡처

 

이수경은 지난해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도 피부 상태가 악화됐던 당시를 회상한 바 있다. 그는 “얼굴 전체가 사춘기 청소년이 여드름이 난 것처럼 됐다”며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아 일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온 게 연기밖에 없는데 평생 이렇다면 직업을 바꿔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또 “사람과 마주치기만 해도 울었다”며 한동안 외출을 꺼렸다고 밝혔다. 이후 이수경은 공백기 동안 아로마 테라피, 강아지 교육, 가죽 공예 등을 배우고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며 자신을 돌보는 데 집중했다.

 

◆ “사람을 마주하기 싫었다”…피부 고민으로 위축됐던 김경란

김경란은 화농성 여드름으로 인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조차 부담스러웠던 시절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사실 피부가 인생 최대의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01년 KBS 공채 아나운서가 된 뒤 뉴스뿐 아니라 각종 녹화와 촬영을 하다 보니 24시간 중 20시간을 화장한 채 지냈다”며 “피부가 불편해지기 시작했고 얼굴 주변으로 화농성 여드름이 목까지 생겼다”고 회상했다.

 

김경란은 “피부에 자신이 없으니까 사람을 마주하기가 싫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화농성 여드름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힌 방송인 김경란.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그는 또 피부 고민으로 위축됐던 당시를 떠올리며 “라디오를 진행할 때 원샷을 잡아주는데 트러블이 그대로 보였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투샷이나 풀샷으로만 잡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란은 현재 꾸준한 관리로 피부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그는 “인생이 얄궂은 게 젊을 때는 뭐가 나서 고민이었는데 요즘에는 탄력이 떨어져서 고민”이라며 웃어 보였다.

 

방송에서 공개된 피부 측정 결과 김경란의 피부 나이는 실제보다 20살가량 어린 29세로 나타났다. 그는 평소 콜라겐을 꾸준히 섭취하고, 귀를 지압하는 등 피부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 “2년 넘게 은둔 생활했다”…김대범의 아토피 투병

김대범은 얼굴까지 뒤덮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2024년 8월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아토피가 굉장히 심각했다. 얼굴까지 다 덮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이 그러니 자괴감이 들고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며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스스로 은둔 생활을 2년 넘게 했다”고 털어놨다.

아토피로 2년 넘게 은둔 생활을 했다고 밝힌 개그맨 김대범.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김대범은 아토피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려워서 긁다가 생긴 흉터 자국들을 보여주며 “아토피 때문에 보습크림을 발라야 한다. 매일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몸은 피곤하고 졸린 게 느껴지는데 자려고 하면 공포심이 크게 온다. 공포심이 졸린 것을 이긴다”며 불면으로 인한 고충을 전했다.

 

또 아토피로 인해 식사에도 제약이 있다는 그는 “식욕이 전혀 없다. 먹고 싶지가 않지만 안 먹으면 힘이 없어서 먹는 것”이라면서도 “식단을 조심하다 보니까 아토피가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