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한 외교단과 ‘치맥 만찬’…“더 나은 미래 만들자”

“50여개국 정상들과 100여차례 회담·회동”
“주한외교단 덕분…원활한 활동 물심양면 지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주한 외교 사절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실용 외교 성과를 공유하며 “소중한 동반자로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초청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진행된 치맥(치킨·맥주) 등 만찬 행사엔 주한 외교단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를 비롯해 112개국 상주 공관 대사와 18개 국제기구 대표, 관계 부처 장관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한 외교단 행사가 열린 건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50개국이 넘는 정상들과 만나 100여차례의 정상회담과 회동을 가졌다”며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신뢰를 쌓고 협력의 지평을 넓혀 올 수 있었던 것은 본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주한 외교단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각국과 대한민국이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상생과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애써 주시길 부탁드렸다”며 “우리 정부 역시 외교단 여러분께서 외교 활동을 원활히 수행하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 “소중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고 협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어로 건배를 선창하며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의했다. 이에 샤픽 라샤디 주한 외교단장이 외교단을 대표해 평화와 번영, 한국과 국제사회 간 우정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어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고조 최 주한 가나 대사, 고랑랄 다스 주한 인도 대사,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외교·경제·문화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과의 파트너십을 심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한국의 정 문화에 대한 인상을 소개하며 한국의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 과정이 국제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외교단은 한국이 국제 규범과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분쟁과 불균형 문제, 공급망, 인공지능(AI) 등 주요 과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기여하는 국가란 점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