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엔시티) 출신 가수 마크가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남부연합기'가 새겨진 의상을 입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마술사의 SNS에는 마크와 함께 찍은 인증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마크는 마술사와 함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졌고, 이때 마크의 의상이 논란이 됐다. 마크의 의상에 남부연합기가 드려졌기 때문.
남부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 제도를 지지한 남부 연합 정부의 공식 국기다. 노예제, 인종차별, 백인우월주의의 상징으로 미국에서는 정치, 사회적 의미를 지녀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런 '인종 차별'의 상징과도 같은 문양이 새겨진 의상을 마크가 입고 나오자, 해외에서부터 문제가 제기된 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기 시작했다.
해당 의상을 입은 사진은 본 팬들은 '정말 모르고 입은 것이냐'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마크는 NCT 활동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데다, 본인 역시 캐나나 출신으로 북미권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만큼 이 같은 논란은 그에게도 '치명타'가 됐다.
이후 마크 소속사 어퍼룸은 23일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어퍼룸은 "최근 공개된 사진 속 빈티지 티셔츠와 관련하여 우려와 불편함, 그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단순히 빈티지 의류 아이템으로 선택됐다, 그러나 티셔츠에 표시된 상징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민감성을 인지한 후 해당 상징이 공식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처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해당 이미지가 외부에 공유되면서 상징이 노출됐고, 이에 많은 분들께서 우려를 표하게 된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라며 "의도와는 관계없이, 이번 사안은 더 세심하고 신중하게 다뤄졌어야 했음을 인정하며, 이 부주의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퍼룸과 아티스트는 인종차별, 혐오, 차별 행위 및 어떠한 형태의 편협함도 단호히 반대하며 용납하지 않는다, 또한 제기된 우려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일로 인해 발생한 상처와 불편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문제를 알려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의상 선정 및 콘텐츠 승인 과정에 대한 내부 검토 절차를 더욱 강화하겠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거나 불쾌함을 느끼셨거나 실망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마크는 지난 2016년 NCT U로 데뷔했으며 NCT127, NCT 드림 등 NCT 주축 멤버로서 활약했다. 이후 데뷔 10년을 맞은 올해 4월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NCT를 탈퇴했다. 이후 개인 레이블 어퍼룸을 설립했다.
<뉴스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