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트위크 마무리…공공 자산과 민간 기획력 결합한 문화 거버넌스 사례

도모헌 오프사이트 특별전 'ART ACCENT: Prologue' 폐막

아트부산 15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부산아트위크가 지난 21일 오프사이트 특별전 'ART ACCENT: Prologue'를 끝으로 6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사)아트쇼부산이 협력해 추진한 도시형 문화 프로젝트로, 공공 자산인 도모헌과 민간의 현대미술 기획 역량을 결합한 문화 거버넌스 사례로 운영됐다. 전시장 중심의 예술 향유 방식을 넘어 도시 공간 전반으로 문화 경험을 확장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 가능성을 살폈다.

 

행사의 주요 거점인 도모헌은 과거 부산시장 관저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공공 자산이다. 부산광역시는 공간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사)아트쇼부산은 15년간 축적한 아트페어 운영 경험과 현대미술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프사이트 특별전 'ART ACCENT: Prologue'는 도모헌의 공간적 특성과 현대미술을 접목한 전시로 운영됐다. 이태수, 허찬미 등 작가 5인이 참여한 설치 및 사운드 아트 작품은 건축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공간 기반의 관람 경험을 제시했다.

 

이번 부산아트위크는 미술관이나 전시장에 한정됐던 예술 향유 공간을 일상과 도시 전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 기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차기 행사 재방문 의향이 95%를 기록했으며, 작품 관람을 넘어 실제 소장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인 모모스커피를 비롯해 아난티, 그랜드조선, 시그니엘 부산 등 지역 숙박·관광 업계가 참여하며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도시 체류형 콘텐츠 모델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외지 방문객의 체류 시간 확대와 지역 상권 연계 가능성도 살폈다.

 

(사)아트쇼부산 관계자는 “도모헌 전시는 공공 자산의 장소성과 민간의 기획 역량이 결합해 문화 경험을 확장한 사례”라며 “그동안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의 문화 경쟁력 강화와 국제 문화도시 브랜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