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인수위 “민선 9기 밑그림 구체화…모든 역량 집중”

민선 9기 부산시정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난 10일 출범한 부산시장 인수위원회가 보름 만에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인수위는 현장 중심 활동을 넘어 민생 회복·미래 성장전략 등 민선 9기 밑그림 구체화를 위해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차재권 인수위원장은 24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일 이후 총 190차례에 걸친 회의·간담회를 통해 시민과 현장 관계자 1020명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452건의 정책과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인수위원회 차재권 위원장이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출범 보름 간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위원회는 민선 9기 시정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원칙 아래 분과·특위별 현장 간담회와 대민 소통, 공무원 협업회의, 정책 검토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출범 직후부터 부산의 산업·경제·복지·환경·청년 분야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과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정책 검토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위원회는 공약과 시민제안 및 기타 현안 등 정책과제를 검토하면서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여건, 추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온라인 시민제안’에 543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위원회는 관련 부서 검토를 요청해 시정 반영 가능성을 살피고 있으며,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63차례에 걸친 공무원 협업회의를 통해 397명의 부산시 공무원과 공약 이행 방향과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단순한 업무보고를 넘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취임 이후 즉시 추진할 수 있는 실행계획을 함께 마련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비롯한 지역경제 회복과 공공의료 확충, 북극항로·인공지능(AI) 산업 육성, 글로벌 해양수도 전략 등 핵심 과제의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차 위원장은 “수백 건의 정책 검토와 수십 차례의 현장 방문 과정에서 부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의료 확충,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