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6-24 16:01:55
기사수정 2026-06-24 16:01:55
평산책방 부스서 文 책 들고 사진 촬영…유시민 작가 코너도 들러
"좋은 책 한 권, 사회 변화시켜…책, 사람 연결하는 문화 자산"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전시장을 둘러보며 출판·독서 문화 확산을 독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도서전 개막식 축사를 통해 "좋은 책 한권이 한 사람의 생각을 바꾸고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김혜경 여사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김 여사는 "개인적으로도 책은 삶의 중요한 길잡이였다"며 "어려운 시기 위로를 주고 중요한 선택의 시간엔 방향을 다잡게 해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젊은 세대가 서울국제도서전을 많이 찾고 독서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반갑고 희망적인 이야기"라며 "도서전을 통해 일상 속 독서의 즐거움과 사유하는 인간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후 전시장 내 부스를 돌아보고 책을 구매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가운데 '대통령의 책' 코너 등을 운영 중인 평산책방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의 저서 '문재인의 독서노트', '문재인의 필사노트'와 함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연설비서관 출신 신동호 작가의 에세이 '대통령의 독서' 등 총 3권을 구매한 뒤 책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김 여사는 유시민 작가의 코너도 방문했다.
창비 부스를 찾은 김 여사는 연말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 결정을 앞둔 한지의 가치를 언급하며 한지로 제작된 특별판인 백석 시집 전집을 구매했고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도 함께 샀다.
독립출판관에선 독창적인 요리책을 선보이는 써니라운드 부스를 방문, "요리에 관심이 많고 해외 방문 시에도 현지 요리책을 즐겨 구입한다"고 언급하며 책을 꼼꼼히 살폈다.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특별전을 운영 중인 국가보훈부 부스를 찾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나라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시기 김구 선생이 문화의 가치를 강조한 것이 인상 깊다. 해외 방문 때마다 대한민국의 높아진 문화적 위상을 실감한다"고 했다고 안 부대변인이 전했다.
행사장에서 김 여사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조우해 그의 신간 '영혼의 왈츠'를 건네받았고, 발달장애인 화가 겸 배우 정은혜 작가에게 사인을 받았다.
김 여사가 "방송에서 요리책을 출판하셨던 것을 봤다"는 한 시민에게 "부끄럽다"고 말하자, 동행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많이 안 팔렸나"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방문을 마치며 "책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이 책을 통해 질문하고 생각하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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