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지속가능성 평가서 세계 81위…220계단 ‘껑충’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평가서 국'인정'
글로컬대학30·RISE 사업 등 혁신 결실

충북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이 실시한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세계 100위권에 진입했다.

 

충북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6 THE 임팩트 랭킹(THE Impact Rankings)’에서 세계 8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THE 임팩트 랭킹은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대학의 교육과 연구, 사회공헌, 산학협력, 국제협력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적인 대학평가 지표로 꼽힌다.

충북대학교 전경. 충북대 제공

이번 평가는 세계 1603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충북대는 지난해 301~400위권에서 무려 220계단이나 상승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 8위,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중에서 4위를 차지했다.

 

충북대는 올해 SDG 17(지구촌 협력 확대)을 포함한 7개 분야에 참여했다. 세부 분야별로는 △SDG 11(지속가능한 도시 및 공동체) 세계 37위 △SDG 17(지구촌 협력 확대) 세계 44위 △SDG 4(양질의 교육) 세계 87위 △SDG 3(건강 및 웰빙) 세계 96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지표에서 세계 100위권 안에 안착하며 인정을 받았다.

 

대학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글로컬대학30사업과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을 통해 꾸준히 추진해 온 지역혁신과 지속가능발전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 통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대는 농촌 의료봉사 및 정신건강 지원 등 지역사회 보건 협력을 확대하고 평생교육 체계 구축과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강화해 왔다. 특히 저소득층 장학금 확대, ‘천원의 아침밥·이천원의 저녁밥’ 사업, 장애학생 학습지원 및 편의시설 개선 등 구성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넓히며 ‘학생 성공 중심 대학’ 구현에 힘을 쏟았다.

 

정량적 지표의 성장도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개발도상국 유학생 비율이 증가하고 교원∙학생 창업을 확대하며 산업체 연구수입도 크게 늘었다. 대학이 보유한 지식재산을 활용한 창업기업 수 증가와 지역사회 연계 확대는 충북대만의 대표적인 지역혁신 선도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대의 이런 세계적인 경쟁력 상승세는 최근 발표된 세계대학평가 성과와도 맞물려 효과를 내고 있다. 충북대는 영국에서 실시한 ‘2026 QS 세계대학 학문분야 평가’에서 7개 학문분야가 세계 순위권에 진입해 거점대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200위 이상 상승한 세계 951~1000위권에 진입했다.

 

박유식 충북대 총장 직무대리는 “이번 세계 81위 달성은 충북대가 글로컬대학30사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 연구, 산학협력, 국제협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