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우리 군이 신병을 확보했다. 이 군인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우리 군은 23일 야간에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며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북한군은 남성으로 23일 오후 10시쯤 강원 화천 일대 중부전선 MDL을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에 발견되어 신병이 확보된 직후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해당 북한군의 소속 부대와 계급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북한은 MDL 북쪽에 철책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의 국경선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귀순이 발생한 지역에서도 MDL 북쪽에서 북한군의 국경선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이 MDL을 넘어온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군인을 포함한 북한 주민이 넘어온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 10월19일 북한군 1명이 비무장으로 강원도 중부전선 MDL을 넘어와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때 추격조로 추정되는 북한군 2명이 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측 지역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같은 해 7월3일에는 남북 경계선 역할을 하는 경기 지역의 한 하천에서 군인 추정 남성 1명이 풀숲에 숨어 있다 야간에 이동하는 방식으로 넘어와 탈북했으며, 같은 달 31일엔 인천시 한강 중립수역을 통해 민간인 남성 1명이 귀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