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인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징집병을 최소화하고 모병을 통해 군을 직장으로 선택할 수 있게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하루 앞두고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장병 처우 개선과 ‘강한 국방력’ 기조를 동시에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번 주 6·25전쟁 기념식 참석, 안보기업 육성 회의 주재 등 사흘 연속 안보 일정을 이어간다. 이날 연평부대 방문도 그 일환으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이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평부대를 시찰한 뒤 장병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연평부대 포9대대 장병들은 이 대통령이 연병장에 도착하자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구호로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붉은 명찰이 달린 해병대 점퍼에 남색 정장 바지 차림으로 K9A1 자주포에 탑승해 K-6 중기관총을 조준해보기도 했다.
장병들과의 점심 자리에는 쌀밥과 육개장, 소불고기, 야채스틱, 수박 등이 제공됐다. 이 대통령은 장병들을 향해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덕에 국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며 “많이 억울할 수도 있을 텐데, 정부에서 그 억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많은 정책을 만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