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과 관세청이 현대차그룹의 9조원 규모 투자 지원과 추가 기업 유치를 위해 종합보세구역 확대와 관세행정 지원 강화에 나선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24일 청사에서 이종욱 관세청장을 만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관세 지원 확대와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 5월 정부가 마련한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 종합지원계획’의 후속 조치로, 현대차그룹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만금을 지방주도 성장의 대표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현대차그룹 투자에 이어 추가 기업 유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종합보세구역 확대 지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 새만금 국가산단 1·2·5·6공구 8.1㎢는 지난해 2월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며, 정부는 추가 지정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종합보세구역 입주 기업은 관세가 유보된 상태에서 외국 물품을 수입해 보관·가공·수출할 수 있다. 수출 시에는 관세가 면제되고, 국내 반출 시에는 원료나 제품 중 유리한 기준을 선택해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어 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양 기관은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맞춤형 관세행정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관세청은 새만금 국가산단 지원을 위해 내년 초 관세행정 전담팀을 신설하고,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종합보세구역 혜택과 통관 절차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현대차그룹 투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새만금이 기업의 지방주도성장 첫 성공 사례가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세청과 협력해 새만금을 글로벌 첨단기업이 모여드는 미래산업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