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주 연방 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가까운 ‘맘다니 사단’ 후보 3명이 승리한 데 대해 “가짜뉴스 언론으로부터 떠들썩하고 전폭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맘다니 시장은 확고한 공산주의자 3명을 당선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장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어젯밤 16승 0패를 기록하며 훌륭한 미국의 애국자들을 당선시키는 데 기여했지만, 언론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2년간 내 지지를 받은 후보들은 예비선거에서 259승을 거뒀고 패배는 거의 없었지만, 언론의 관심은 전무했다”며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지지한 공화당 후보들의 예비선거 승리는 언론이 크게 다루지 않으면서도 맘다니 시장과 가까운 후보들의 승리는 집중 조명하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맘다니 시장의 지지를 받은 브래드 랜더 전(前) 뉴욕시 감사관, 다리아리자 아빌라 슈발리에 후보, 클레어 발데스 후보 등 3명은 현역 의원 2명과 현역 의원이 지지한 후보 1명을 각각 꺾고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는 맘다니 시장이 뉴욕시정을 넘어 연방의회 후보 선출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민주당 내 민주사회주의 세력의 약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 주류 온건파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젊고 진보적 유권자층을 결집한 진보 좌파 세력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