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뒤로 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며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더딘 삼성전자도 새로운 국면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도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한다면 주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KB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 KB증권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53만원이었다.
KB증권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 진입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미국 ADR 상장이 유력한 자본 정책 옵션 중의 하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최근 KB증권은이 해외 투자자 미팅에서 삼성전자의 미국 ADR 상장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수의 해외 투자자들은 ADR 상장 현실화 시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 요인이 될 것으로 주목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4일 SK하이닉스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ADR상장을 공식화하는 내용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하자 애프터마켓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급등했다.
KB증권은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 확대 차원에서 미국 ADR 상장이 유력한 자본 정책 옵션으로 평가되며, 향후 관련 논의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의 저평가 상태와 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미국 ADR 상장은 배제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로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