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수대 "이란 지정 호르무즈 항로 벗어나는 선박에 대응조치"

오만-IMO 협의 임시 해상 회랑 쓰지 말라 압박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이란 측이 지정한 호르무즈 해협 항로를 벗어나는 선박들을 상대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25일(현지시간) 밝혔다.

IRGC는 이란 측이 지정한 항로를 통해서만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이 가능하다며, "이란 측과의 조율 없이 발표된 새로운 항로"는 "수용 불가능하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2026년 6월 24일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해협에 선박들이 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면서 선박들이 해사 채널 16번을 통해 IRGC 해군과 항로를 조정해야 한다며 이런 조건을 위반하는 선박들에 대해서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사 채널 16번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정한 국제 조난 및 호출용 주파수로, VHF 무선통신 156.8㎒다.

IRGC의 이번 발표는 전날인 24일 오만이 국제해사기구(IMO)와 조율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임시 회랑의 좌표를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24일 오만을 방문해 이란, 이라크 및 걸프 아랍 국가들이 참여하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을 개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