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경기] 프랑스-노르웨이, ‘음란 대전’…1위 가린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FC)이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조 1위는 물론 득점왕 자리까지 걸린 빅매치다.  

 

현재 프랑스가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를 달린다. 프랑스는 1차전에서 세네갈을 3-1, 2차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꺾어 승점 6, 골득실 +5를 기록중이다. 노르웨이도 이라크를 4-1, 세네갈을 3-2로 제쳐 승점 6, 골득실 +4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는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하지만, 노르웨이는 선두로 올라서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왼쪽)과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최대 관심사는 양 팀 간판 공격수인 음바페와 홀란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붙인 이른바 ‘음란대전’이다. 음바페와 홀란은 나란히 이번 대회에서 4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5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 메시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 중인 음바페는 메시의 역대 최다 기록(18골)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다만 프랑스와 노르웨이 모두 32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선수단 관리에 무게를 둘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프랑스가 이라크전에서 3-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활용한 점을 들어 이번 경기에서도 일부 주전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모친상을 당해 프랑스로 귀국한 디디에 데샹 감독을 대신해 기 스테판 수석 코치가 대표팀을 지휘하는 상황도 변수다. 

 

노르웨이도 토너먼트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탈레 솔바켄 감독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홀란과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날 FC) 등 주축 선수들을 최종전에 기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