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다시 부산서 ‘대한민국연극제’

7월 1일부터 26일까지 열려
16개 시·도 대표 극단 본선 경연

1983년 부산에서 처음 열린 ‘전국지방연극제’를 모태로 성장한 국내 최대 규모 연극 축제인 ‘대한민국연극제’가 2010년 이후 16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부산시민회관·금정문화회관·부산문화회관·백양문화예술회관·가온아트홀 등에서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연극제는 다음달 1일 오후 8시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창작 뮤지컬 ‘제祭―어, 제(於,祭) 그리고 오늘―’이 개막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신파극의 유입에서부터 1977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1983년 부산에서 시작된 전국지방연극제, 오늘날 대한민국연극제에 이르기까지 한국 연극의 역사를 한 편의 무대로 압축해 보여준다. 국내 연극 발전에 기여한 주요 인물들과 각 지역 연극의 성장 과정을 극적으로 재구성해 대한민국 연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공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연극제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들의 치열한 본선 경연을 비롯해 해외 연출가와 부산 극단이 함께하는 ‘국제교류 연출가전’, 청년 연극인들의 ‘네트워킹 페스티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까지 마련돼 풍성하고 입체적인 축제형 행사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