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6주년을 맞아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안창호 국가인원위원장이 전쟁 과정에서 헌신하고 희생한 이들에 대한 예우와 피해구제를 강조했다.
정 장관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25전쟁의 혼란 속에서 자신의 사명을 다하다 순직한 167명의 교도관들과 투철한 용기로 귀감이 된 법무공직자들을 기억한다”며 “이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계속 찾아내고 기록해 합당한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북한군의 남침에 맞서 최전방의 개성형무소를 끝까지 사수하다 전사한 우학종 소장,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질서 유지와 수용자 피란이라는 책무를 다한 안병률 춘천형무소장 같은 분들이 대표적인 영웅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직 다 조명되지 못했을 뿐, 생명을 걸고 헌신한 또 다른 법무부 소속 공직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호국영령과 참전용사, 순직 법무 공직자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을 국민의 인권과 자유, 법치가 살아 있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그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다. 법무부는 법무행정 주무 부처로서 법치의 확립과 강력한 범죄 근절로 사회의 안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6·25전쟁 중 납북된 군인과 민간인들에 대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전시납북자와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는 단순히 과거사가 아니라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은 중대한 인권문제이자 국제인도법 위반 사안”이라며 “강제 연행과 장기 억류, 생사 미확인은 생명권, 인간의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국제인권규범에 반하는 중대한 권리침해”라고 했다. 그는 정부와 국제사회가 피해자들의 생사 확인과 소재 파악, 가족 상봉 및 조속한 송환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