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상흔 딛고 일어선 경북, 재해복구 97.6% 완료

2022~2025년 재해복구사업 4627건 중 97.6% 준공
포항 냉천에는 실시간 침수예측 시스템 구축, 재난 대응력 향상
미준공 사업장 110곳 대상 특별 안전관리 대책 시행
황명석 행정부지사, 포항·안동 점검, "추가 피해 없도록 총력"

경북도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재해복구사업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장마철을 앞두고 미준공 사업장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에 나섰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 재해복구사업 4627건 가운데 4517건을 완료해 현재 97.6%의 준공률을 기록했다. 남은 110건은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명석(가운데)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침수예방·재해복구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특히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지역의 주요 복구사업은 대부분 마무리했다. 냉천 일대에는 실시간 침수예방체계를 구축해 도시 침수 발생 3시간 전에 예측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재난 대응 역량도 크게 강화했다. 

 

이런 성과는 복구계획 수립 단계부터 계약단축제도와 각종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적극 활용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현재 진행 중인 재해복구사업장 110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공정률 50% 미만 사업장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현장별 전담 관리체계를 구축해 공정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또 제방과 하천, 사면 등 인명과 재산 피해 우려가 높은 사업장은 우기 전 주요 공정을 우선 완료하도록 관리하고, 집중호우 예보 시에는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배수시설과 가설구조물, 절·성토 사면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포항 냉천교 건설사업 현장과 안동 대곡천 개선복구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 사업 추진 상황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사 구간 인근 주민들에게는 위험구간 대피요령을 사전에 안내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마을방송과 재난문자를 활용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수방자재와 장비도 현장에 전진 배치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우기에는 일선 시·군과 합동 현장점검을 지속하고 공정 지연이나 안전관리 미흡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 조치하는 등 추가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재해복구사업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우기 전 주요 공정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철저한 현장 관리와 안전대책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