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장관, 28일 서울서 고이즈미 日 방위상과 회담…국방 현안 논의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26일 밝혔다.

안규백(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5월 30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의 방한은 지난 1월 안규백 장관의 방일에 이은 양국 국방장관 간 셔틀 국방외교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양국 장관은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을 위해 블랙이글스 항공기견학, 한·일 장관회담, 한일 청년과의 안보대화 등을 실시하고, 한·일 국방교류협력을 위한 소통을 가질 예정이다.

 

한·일 국방현안과 관련, 일본 측은 한국과의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을 희망해왔다. 반면 한국 측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 1월 일본 항공자위대로부터 급유 지원을 받은 것을 계기로 양국 방위 당국이 지원 정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블랙이글스가 9월 체코에서 열리는 항공쇼 참여를 위해 해외로 비행할 때, 일본에서 급유 지원을 받기를 한국 측이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1월 28일 일본 항공 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했다. 항공 자위대가 한국 공군 항공기에 급유를 지원한 것은 당시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려던 블랙이글스에 중간 급유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급유 대상 항공기 중 블랙이글스의 T-50B가 독도 인근에서 비행한 것을 문제 삼아 급유를 거부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이 전화로 공조 회의를 한 이후 일본 기착 재협조가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