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국립스포츠박물관, ‘한국 다이빙 개척자’ 우하람 올림픽 유산 품었다

도쿄올림픽 4위 상장·대표팀 단복 등 선수 생활 상징하는 기록물 7점 기증
국립스포츠박물관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 참여…스포츠 유산 보존 힘 보태
“메달보다 과정의 가치 전해지길” 우하람, 후배들 향한 묵직한 진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추진 중인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대한민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이 동참했다. 우하람은 한국 다이빙 역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 4위 상장을 비롯한 선수 생활의 의미 있는 기록물 7점을 기증하며 스포츠 유산 보존에 힘을 보탰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국립스포츠박물관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참여한 우하람 선수.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은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경기 용품과 기록물을 수집·보존하기 위한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우하람은 한국 다이빙을 대표하는 선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다이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는 4위에 올라 한국 다이빙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에 기증한 자료는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 4위 상장과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7위 상장을 비롯해 당시 직접 착용했던 수영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단복 등 총 7점이다.

 

우하람 선수 기증품(도쿄 올림픽 단복, 기록 상장, 수영복).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기증품이 한국 다이빙의 새로운 역사를 상징하는 자료로서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된 뒤 향후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하람은 “이번에 기증한 소장품들은 최종 결과물이 아니라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의 일부”라며 “메달이라는 결과에만 집착하기보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는 스포츠의 가치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는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에 앞서 스포츠 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기증된 자료들은 향후 전시와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