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AI, 검증은 부동산… 한성숙 청문회 [한강로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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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6일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부동산 보유와 재산 형성 과정, 이해충돌 가능성, 공직 윤리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입을 굳게 닫고 있다. 이재문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재문 기자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 이력과 부동산 취득·처분 과정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과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경기 양평 전원주택 등 부동산 보유 경위를 비롯해 후보자 지명 이후 주택을 처분한 배경을 추궁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부합하는지 여부를 따져 물었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또 양평 농지 보유 과정과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건축물의 불법 증축 논란 등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한 후보자는 부동산 취득과 처분은 모두 관계 법령에 따라 이뤄졌으며, 재산도 공직자 재산등록 기준에 맞춰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사안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2026.06.26./이재문 기자

정책 검증도 이어졌다. 한 후보자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민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 성장과 정부·산업계 협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이재문 기자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관을 묻는 질의도 나왔다.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은 모두 적"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여야는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공직 적합성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으며, 국회는 청문회 종료 후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